
저번 멕시코 요리에 이어서 세계요리 투어(...)의 일환으로 이번에는 한남동에 위치한 독일요리 전문점인 도이치 하우스에 다녀왔습니다. 원래 계획은 좀 더 일찍 방문할 계획이었는데 어찌저찌 자금 사정때문에 미루다가 어제 겨우겨우 다녀왔습니다. 그러고보니 당일에도 디아 3 하느라 정신이 팔려서는 음식점에 9시 넘어서(...) 도착한게 안자랑.
일단 엄청 기대하고 갔습니다. 맥주를 사랑하는데다가 제가 지금껏 가본 유럽 국가 중 가장 취향에 맞았던 음식 중 하나가 독일음식이었기 때문에 기대가 대단했죠. 요즘 무릎이 안좋아서-_-; 이태원 역에서 내려 한참 걷고 엄청난 경사의 내리막길을 힘겹게 걸어 내려간 뒤 저 간판을 보자마자 엄청 두근두근! 사진은 귀찮은 관계(!)로 대충 찍었습니다.

마이셀 바이스의 전용잔
일단 엄청 기대하고 갔습니다. 맥주를 사랑하는데다가 제가 지금껏 가본 유럽 국가 중 가장 취향에 맞았던 음식 중 하나가 독일음식이었기 때문에 기대가 대단했죠. 요즘 무릎이 안좋아서-_-; 이태원 역에서 내려 한참 걷고 엄청난 경사의 내리막길을 힘겹게 걸어 내려간 뒤 저 간판을 보자마자 엄청 두근두근! 사진은 귀찮은 관계(!)로 대충 찍었습니다.

마이셀 바이스의 전용잔
일단 시간이 시간대라 개인 식사가 판매되지 않다보니 메뉴 중 저도 먹어본 적이 없는 슈바인 학센과 같이 마실 맥주를 주문했습니다. 주문한 맥주는 마이셀 바이스비어. 마이셀은 병이 아닌 드래프트로 마시는게 처음이라 도키도키하면서 기다리고 있는데 먼저 이렇게 잔을 가져다 주셨습니다. 아, 갖고싶다.........

피쳐 잔에 담겨 나온 마이셀

피쳐 잔에 담겨 나온 마이셀
사실 같이 간 멤버가 저 빼고는 술을 안마시다 못해 거의 싫어하는 쪽에 가까운 녀석들이라 혼자 신나게 마셔야지 라는 생각으로 갔는데...이놈들이 제가 너무 헉후헉후 거리다보니(...) 호기심이 생겼는지 꽤나 적극적으로 마시려고 하더군요. 여튼 잔에 따라서 한잔. 소감은 뭐...무슨 말이 더 必要韓地? 마이셀 특유의 새콤함 맛과 향이 기가 막힙니다.

독일식 족발요리 슈바인 학센

독일식 족발요리 슈바인 학센
그리고 메인디쉬로 주문한 독일식 족발요리 슈바인 학센이 나왔습니다. 음식을 가지고 나와서 종업원이 가위를 이용해서 잘 발라줍니다. 학센과 함께 구운감자와 독일 김치라는 사우어크라우트가 나옵니다. 학센의 맛은 우리나라에서 먹는 돼지 바베큐 요리와 상당히 흡사한데 맛의 핵심과 특징은 바삭바삭할 정도가 될 때까지 바싹 구워낸 껍데기. 입에 넣고 씹으면 오도독 거리는데 이게 씹으면 씹을수록 고소하고 쫄깃쫄깃하니 아주 맛이 좋습니다. 속살은 매우 부드럽고 자체로도 양념이 잘 된 편이라 소스가 같이 나오긴 했지만 거의 찍어먹지 않았습니다. 당연한 말이겠지만 맥주와의 궁합은 그야말로 극상. 마냥 행복했습니다.

에딩거 둔켈

파울라너 바이스비어

에딩거 둔켈

파울라너 바이스비어
맥주가 다 떨어져서 친구와 제가 시킨 맥주 두 잔. 위쪽이 친구, 아래쪽이 제가 주문. 술 싫다는 놈이 마시니 맛있다면서 다른 것도 마셔보고 싶다길래 같이 주문했습니다. 살짝 뺐어 마셔 에딩거 둔켈을 드래프트로 처음 맛보게 됐는데 이것도 정말 좋더군요. 그러고보니 이 쪽의 잔 두개는 모두 보유중인거라 그냥 반가웠습니다.

오늘의 마무리. 훈제 등심요리 카슬러 리프헨.

오늘의 마무리. 훈제 등심요리 카슬러 리프헨.
이쪽은 정말 할말이 없는게(...) 모두의 평이 '어디서 많이 먹어본 그 맛인데...' 우리나라에서도 흔히들 맛 볼 수 있는 훈제 요리와 매우 유사합니다. 맛은 있는데 학센의 바삭바삭한 껍데기같은 독특한 맛이 없어서 조금 아쉬웠습니다. 그래도 이쪽도 맥주와 매우 궁합이 좋아서 마구마구 흡수.

음식과 술이 나오기까지의 시간을 책임진 프레첼.

음식과 술이 나오기까지의 시간을 책임진 프레첼.
지금까지 몇군데 가지도 않았습니다만 친구들이랑 음식 먹으러 다니기를 계획하고 실행에 옮긴 이래 가장 만족스러운 맛이었습니다. 역시 맛있는 맥주가 너무 크게 작용하는 것 같아요(...) 독일요리를 먹으러 가기 위해서 이곳저곳 검색하다보니 이쪽이 가장 가격도 저렴하고 점심에 식사류 메뉴도 판매하는 등 가장 가기 무난해 보여서 방문하게 됐는데 대만족. 앞으로도 맛있는 맥주와 요리가 먹고 싶어지면 종종 방문하게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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